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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토막 경제상식

트리플위칭데이 - 쿼드러플위칭데이, 트리플위칭데이란, 트리플위칭데이 언제일까

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볼 경제용어는 트리플위칭데이입니다. 

트리플위칭데이란 직역하자면 세 마녀의 날인데요. 세 마녀는 누구인지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트리플위칭데이란

트리플위칭데이란 세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제멋대로 날아다니는 것 처럼 정신이없어 어떤일이 일어날지모르는 날입니다. 이날은 이 세 마녀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날입니다. 그렇다면 그 세 마녀는 누구일까요? 세 마녀는 선물, 지수옵션, 개별종목옵션을 뜻합니다. 선물상품은 현물과 다르게 만기일이있죠. 간단하게 선물과 옵션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자면..



선물이란.

선물거래 - 선물거래란, 선물투자, 선물옵션배우기(링크참조)


옵션이란 특정자산을 장래에 정한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거래를 얘기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2015년 1월1일에 삼성전자를 130만원에 사는 권리를 사고파는겁니다. 2015년에 삼성전자 주식이 200만원이 넘어간다면?삼성전자를 130만원에 살 권리를 갖고있다면 권리를 행사해서 70만원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겠죠. 그렇다면 그 권리의 가격은 비싸겠죠? 하지만 반대로 삼성전자의 주식이 100만원도 안된다면 그 권리를 행사할 필요가없고 권리의 가격은 0이 되겠죠.

여기서 지수옵션이란 정해진 기간에 지수가 행사가격을 넘냐 못넘냐를 가지고 거래하는 파생상품입니다. 여기서 지수가 정해진 지수보다 오르는 것에 베팅하는것을 콜옵션, 지수가 정해진 지수보다 낮아지는 것에 베팅하는 것을 풋옵션이라고합니다.


마지막으로 종목옵션은 옵션을 지수가아닌 특정종목에 걸어 거래하는 것을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트리플위칭데이에는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트리플위칭데이에는 콜옵션에 베팅한 사람들은 올리려고할것이고 풋옵션에 베팅한 사람들은 내리려고 힘싸움을하겠죠?  이 힘싸움이 치열해 수익이 확정되기때문에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롤오버를하게되는데요. 자칫 한쪽으로 힘이 몰려 큰 가격이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현물(주식)만하니까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해서 알 필요가 없겠다 생각하시는 분들도있을텐데요. 그러면 큰코를 다칠 수 밖에 없습니다. 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들은 현물-선물의 이론가격차이로발생하는 차익거래를 하는데요. 현물의 가격과 선물의 가격사이에 괴리를 활용하는겁니다. 쉽게 설명하면 현물가격과 선물의가격은 괴리라는게 생깁니다. 그 이유는 이론적으로는 가격이 일치해야하지만 만기가 한참남은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으며 만기가 다가올수록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은 비슷하게됩니다. 그러므로 난 주식만한다라고 하더라도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트리플위칭데이에는 시장동향을 잘 살피셔야합니다.


트리플위칭데이는 언제일까요? 대한민국은 3월/6월/9월/12월 두번째 목요일을 트리플위칭데이라고합니다. 하지만 전세계가공통적인건아닌데요. 미국은 3월/6월/9월/12월 셋째주 금요일을 트리플위칭데이로 정하고있습니다. 선물옵션만기일이 곧 트리플위칭데이겠죠?





참고로 2002년부터는 세 마녀에 종목선물이라는 마녀가 추가되며  쿼드러플데이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도 트리플위칭데이라는 말을 주로 쓴답니다.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하여 또 말씀드리자면.. 이미 너무 널리알려진 소재라서 실제 대한민국 시장에서 트리플위칭데이에 특별한 이벤트가 일어났던적은 거의 없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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