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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뉴스 거꾸로 읽기

조선업, 해운 업계 구조조정으로 부활가능할까

얼마전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한계에 봉착한 조선 및 해운업에 대한

 산업 구조조정 방침을 이야기했습니다. 

이것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한계기업 정리 및 효율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해운과 조선업이 

도대체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도산으로 대표되는 세계 경제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교역량이 줄어들며 발틱운임지수가 급락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은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 하였지만 8년이 지난 현재

 뒤돌아보면 실물 경기 회복보다는 안전자산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띕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13년 미국이 셰일가스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석유값이 급락하게됩니다.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도

 석유를 팔아 국가경제를 유지하던 신흥국들에게 직격탄으로 다가왔습니다.

 석유가격은 한때 갤런 당 110달러이던 가격이 25달러까지 추락하였습니다.


석유가격의 하락은 신흥국의 경제를 얼어붙게 만들었고, 

수요자가 사라진 시장에서 해운, 조선업은 갈곳을 잃었습니다.





무역이 둔화되니 해운 서비스 수요가 감소하고,

 해운서비스 수요가 감소하니 배를 만드는 조선업의 침체는 당연하겠죠.


한국 조선업계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세계 수위권 조선업체를

 모두 가지고 있을만큼 그 볼륨이 큽니다.

 덕분에 조선업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죠.


조선업계에서는 신성장동력을 찾았헤멨고 그 결과로 도출된 산업이 

바로 플랜트사업이었습니다


. 조선업 침체가 본격화된 2010년부터 초반부터 조선3사는 

바다에서 석유를 캐는 플랜트시설 공사를 집중적으로 수주합니다. 


하지만 한국 조선업계는 플랜트 공사를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공사기간 내내 시행착오를 겪어 공기가 지연되었으며

 이에따른 위약금을 지불하다보니 엄청난 적자를 내게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셰일가스의 등장과함께 

더이상 아무도 석유 시추 플랜트를 주문하지 않게됩니다. 


현재 조선업계는 정말 망하기 일보직전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회계장부를 조작하다 걸리는 등 상황이 정말 안좋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하여 기간산업인 해운, 조선산업을 포기하는건 

국가입장에서 말도안되는 일이기때문에 이번 구조조정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조선업 구조조정안을 보면 빅 3은 모두 살리되, 

각 회사마다 플랜트 전문, 조선 전문으로 빅딜하는 형태로 진행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해운업계의 경우 당초 예상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중 현대상선만 

살리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해운동맹이 유행하고 있는 이 시점에 회사가 하나라도 

더 많은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여 모두 살릴 수도 있다고합니다.


조선업계와 해운업계는 이번 위기만 지나가면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고 

한국에 꼭 필요한 산업 업종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현재 고통스러운 볼륨줄이기에 성공하여야합니다.


조선업과 해운업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