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 안산 인질범은 누구?,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인질극 대처요령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소식은 안산에서 일어난 인질극입니다.

13일 안산에서는 인질극이 벌어졌는데요. 40대 남성이 재혼녀 의붓딸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5시간 가량 대치하다가 강제진입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대하여 자세히알아보면 별거중인 인질범인 김모씨는 아내가 전 남편과 외도를 하고 있다고 의심하여 12일 오후 4시경 재혼한 아내의 전 남편에게 찾아가 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하여 집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의붓 딸 2명과 전 남편의 친구가 집에 있었는데요.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전 남편에게 부인과 합칠것이라며 만나지 말라고 압박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얼굴과 목 등을 찔러 살해하였습니다. 전남편은 지체장애 3급이었다고합니다. 이어 13일 오전 9시 30분에는 큰 딸에게 인질극이 벌어지고있다고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큰딸은 인질범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경찰에 연락을 하는 기지를 발휘하였습니다.

큰딸이 신고를 하여 경찰이 출동하여 인질범하고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인질범은 아내와 통화를 원했고 아내와 통화를 하는 사이 경찰특공대가 창문을 부수고 진입하여 범인을 제압하면서 인질극은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전 남편은 이미 사망상태였고, 막내딸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없는채로 발견되었으나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하였습니다. 막내딸에게 언제 상해를 입혔는지는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을 왜 저질렀는지나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밝혀진 것이 별로 없는데요. 전 남편의 지인과 맏딸은 충격에 진술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관계만 따져보면 범인은 2007년 부인과 결혼했는데요. 당시 부인은 1남 2녀의 자녀를 전 남편과 사이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별거를 하게 되었으며 별거하는 과정에서 부인이 전 남편과 가까이 지낸다고 의심을 하여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입니다.

오늘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병력은 서울시 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인데요. 서울 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는 남태령에 위치하고있어 서울과 경기 전역을 커버하고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울~경기 지역은 교통에 따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수 있기때문에 경기도 경찰청에도 경찰특공대를 설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이번사건을 계기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졌을때 대처요령을 알려드리자면 인질범은 보통 흥분된 상태이기떄문에 대화를 통해서 흥분을 가라앉히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친지, 부모 등 인질범과 가까운 사람과 통화를 통해서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흥분한 상태에서는 어떤일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질범을 절대 다그치거나, 겁을 줘서 회유하려고 하는 것은 자칫 빠른 범행결단을 불러 올 수 있어 위험합니다.

인질극에 관련된 용어로는 스톡홀름증후군이 있는데요.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스톡홀름 신드롬이라고도 하며 인질사건에서 인질로 잡힌 사람들이 인질범에게 동화되어 자신들을 볼모로 잡은 범인에게 호감과 지지를 나타내는 현상을 이야기하는데요. 이 용어의 유래는 1973년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은행 무장강도 침입사건에서부터입니다. 은행에 침입한 무장강도 4명은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6일간 대치를 하였는데요. 처음에는 인질들이 범인을 두려워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경찰을 적대시하고 사건이 끝나고도 범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인질사건과 같은 상황에서 강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이 인질범이 자신들을 헤치지 않는걸 오히려 고마워하고 인질범을 따르는 것이라고합니다. 

이와 반대로 리마증후군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리마증후군이란 인질범이 자신을 인질과 동일시하여 공격적 태도가 완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용어의 유래는 1997년 페루에서 반정부조직요원들이  127일간 인질과 함께 지내면서 인질들에게 동화되어 안부편지를 주고받고 미사를 개최하는 현상에서 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