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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1주기 추모 - 세월호 1주기 추모와 맞물린 박근혜 해외순방 - 대통령의 진도방문

안녕하세요? MCSS입니다. 

오늘은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꼭 1년되는 날입니다. 

오늘 살펴볼 소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맞물린 세월호 1주기 추모제인데요. 


지난주부터 세월호 관련 집회가 자주 있었죠. 

그래서 얼마전부터 세월호 1주년인 15년 4월 16일의

 대통령 스케쥴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이에 대하여 청와대는 박근혜대통령은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예정대로 간다고 밝히면서 비난여론에 직면하였는데요. 

이런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방문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1주기 추모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참고로 이번 세월호 1주기 추모제 방문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습니다. 

이소식을 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은 현장분향소를 폐쇄하고

 철수하며 대통령과의 만남을 보이콧하였고, 

박근혜대통령이 찾아간 자리에는 

세월호 인양하라 - 세월호 특별법 폐기 같은 플랜카드만이 

나부끼고 있었다고합니다


이 날 박근혜 대통령의 계획은 

세월호 추모제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비난여론을 고려하여 해외순방 전, 팽목항을 방문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분향하며 대국민 메세지를 발표하려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대통령이 민간추모행사에 참여한 전례가 없으며, 

박근혜대통령은 같은시각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주최 국민안전다짐대회 참여까지 생략하고 진도로 찾아갔는데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나름대로 소통을 시도했던 

박근혜대통령의 시도는 완전히 물건너갔고, 

여기에 더해 출국일정까지 꼬여버리면서 박근혜 해외순방길 뿐만아니라

 남은 임기도 첩첩산중이 되었습니다.


이번 박근혜 해외순방은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부재 시 대통령직을 대행하는 국무총리 이완구는 

현재 비타500박스에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해명하여야하는 입장인데, 

이런 정치적 부담을 지니고 있는 상태에서 온전히 대통령직 대행이

 가능한지 확신이 서지 않는 상태입니다. 







거기에 날씨가 풀리고 세월호 1주기가 다가오면서

 세월호에 관련한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경찰과의 충돌까지 있는 상태입니다. 

쩌면 이번 집회가 확대되면 2008년 광우병 사태처럼 

범 국민적 데모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는 분수령같은 시점인데..

 박근혜 해외순방은 이래저래 마음이 편하지 않을 듯 합니다. 

거기에 해외에서 돌아왔을때 국내여론까지 생각해야하니 정말 골치아프겠네요.


이번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에 대거 참여했던 정치인들 중 

여권정치인들은 유가족들의 항의에 잇따라 발걸음을 돌려야 했는데요.


 이런 일련의 사태를 봤을때 현재 사회 전반에 퍼진 갈등 수위는

 위험 수위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망자를 위로하는 마음이 여당과 야당이, 대통령과 유가족이 차이가 있을까요?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고하지만, 망자를 위로하려고 각종 일정을 마다하고

 먼 길을 찾아온 사람들을 

내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사건도 있었지만 세월호 1주기 추모를 위하여 목소리를 높인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있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배우 김우빈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게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우빈이 편지를 쓴 이유는 세월호 희생학생 중 한명이 김우빈 팬이라서 

편지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은 김우빈이 직접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달 개봉예정인 어벤져스 배우와 감독도

 오늘 비공개로 입국하며 최대한 이슈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는데요. 

이들은 오늘이 세월호 1주기 임을 알고 

국가재난에 대하여 애도의 행동을 하였다고합니다.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예능을 대거 결방하고 세월호 다큐멘터리 등으로 대체 방영하였는데요. 


1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아픔을 잊지않기 위하여 사회 각계 각층에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얼마전 세월호 인양을 적극 검토하라고 하였습니다. 

위로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세월호 인양을 통해 

유가족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