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시즌 2, 과연 다가올 것인가?

안녕하세요? MCSS입니다. 오늘 소개할 글은 제 2의 IMF에 대한 글입니다. 

요새 일부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제2의 IMF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있는데요. 

이런 주장이 왜 나오는지, 과연 실제 경제위기 가능성은 있는지 짚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먼저 이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세계경제는 08년 리먼 브라더스의 붕괴로 시작된 경기침체 이후 

양적완화를 통해 돌파를 시도하였지만 

고착화된 저 성장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 더해지면서 원자재 수요 감소로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들의 경기가 극도로 위축되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경제는 주요 무역국인 신흥국의 경기침체로 

수입 및 수출금액이 점점 감소하고있으며 

이로인한 경제성장 둔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로금리에 가까운 금리가 지속되다보니 

가계대출은 매달 전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서민들이 무리하게 빚을 내 집을 구입하면서

 소득의 일정 부분을 빚을 갚는데 사용하게 만들어

 소비 수요를 갉아먹어서 내수침체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건설, 중공업이 주력인 회사들이 줄줄이 도산위기에 몰리며 

그 어느때보다 한국경제에 대한 위기감은 높아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한국도 따라서 금리를 올려야하고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집을 사기 위하여 서민들이 빌린 돈에 이자가 비싸지기 때문에 

파산하는 가정이 많아질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이런 배경들이 현재 IMF 환란 시즌2가 올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입니다.

그럼 정말 IMF 시즌2가 다가올 것인지 한번 Data를 근거로 파악해보겠습니다. 

우선 수출입 감소의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수출입 감소의 원인은 위에 설명했다시피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신흥국 수출 감소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수입이 감소한 원인은 하락한 원자재 가격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특히 에너지 자원과 광물자원을 많이 수입하는데요. 

국제 시장에서 유가가 연일 신 저점을 찍고 있으며 

광물도 수요부진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낮아진게 사실입니다. 

여기에 수출이 감소한 것도 일면 살펴보면 악재처럼 보이지만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수출량은 잘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가계부채에 관한 내용입니다. 

한국이 가계부채가 높은건 사실입니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GDP 대비 84%로

 신흥국 평균인 30%의 2.5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 가계부채의 성격을 어떻게 볼 것이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가계부채의 거의 대부분은 부동산에 투자되어있습니다.

 한국은 GDP 대비 부동산 시가 총액은 436%가량 됩니다. 

기타 선진국의 경우는 100~200% 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통계만 가지고는 가계부채가 큰 문제라고 말할순 없습니다. 

당장 미국과 한국을 비교해보았을때 

한국은 경제의 80%가량이 비금융자산, 즉 부동산에 가장 많이 편중되어있고 

미국은 경제의 30% 가량이 비금융 자산에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타 국가에 비해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니 

그에따라 가계부채도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또다른 걱정은 현재 무너지고있는 대기업에 대한 우려인데요. 

사실 대한민국은 산업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타 OECD 국가에 비해 실업률도 절반 수준이구요.

 현재 중공업, 건설, 해운, 철강 업계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하향세를 타고있는 기업 대신

 한미약품이 5조원어치 수출계약을 성공하는 것 처럼

 새로운 기업들도 그만큼 생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IMF가 절대 오지 않을 이유는 바로 외환보유고입니다. 

11월 외환보유고는 IMF때의 10배가 넘는 3685억 달러입니다. 

이정도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는데 왠만한 외부 충격으로는 

우리나라가 다시 IMF 구제금융을 신청할일은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