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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 네이버 인터넷은행 설립할까?, 인터넷전문은행 왜 등장할까?, 인터넷은행 결재보안 어떤식으로 할수있을까?

MCSS 2015. 2. 9. 22:06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소식은 인터넷은행입니다.

인터넷은행이란 은행의 모든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은행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정식 명칭이었으나 인터넷은행으로 줄여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인터넷은행이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것은 기존 은행에서 제공하는 인터넷뱅킹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은행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보조하는 역할밖에 못하므로 진정한 의미의 인터넷은행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은행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하는데요. 덕분에 점포가 없거나 극소수만 존재합니다. 점포가 없다는 것의 의미는 기존 은행의 영업방식인 은행지점을 내서 업무를 진행하면서 생기는 임대료, 직원 월급, 기타 운용비용이 아예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용을 아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핀테크의 태동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핀테크란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IT융합형 금융산업을 이야기합니다. 핀테크에 대해서는 저번에 한번 소개한 바가 있으므로 저번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추천포스팅]핀테크 관련주 - 핀테크 테마주 어디가있을까?, 핀테크 대장주는 어디?, 핀테크란?



실제로 은행지점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있는데요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은행을 찾는 사용빈도가 떨어졌기때문입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인원이 느는 것도 한 원인인데요. 굳이 직장에서 업무시간에 외출을하여 서비스시간이 정해져있는 은행에 가는것보다 인터넷뱅킹으로 왠만한 서비스를 다 해결할 수 있기때문에 은행지점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있습니다. 실제로 2015년 국민은행은 18개의 지점을 통폐합하며 신한은행도 6개의 점포를 축소하는 등 은행지점축소에 박차를 가하고있습니다.




기존 은행의 몰락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을 기대하게만드는데요. 반쪽짜리 인터넷 뱅킹과는 차별화된 인터넷전문은행은 고객과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현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현실화된다면 이제 더이상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 여러은행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상담원과 나만의 적금상품을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인터넷은행이라는 것은 해외에서는 그렇게 생소한 개념은 아닌데요. 미국과 유럽에는 이미 1990년대부터 인터넷은행이 등장하였으며 일본에도 2000년대 인터넷은행이 등장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인터넷은행을 만드려는 시도가 있었는데요. 

브이뱅크컨설팅이라는 업체는 2001년 인터넷전문은행설립을 시도하였지만 금융실명제법과 자금확보문제로 무산되었습니다.




특히 다음과 네이버 인터넷은행을 설립한다는 풍문이 돈지는 꽤 되었는데요. 규제때문에 논의의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조직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한 테스크포스에서 최소자본금을 1000억원으로 설정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지방은행 설립기준인 250억의 4배로 시중은행을 하나 만드는 정도의 금액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중소핀테크업체들은 인터넷전문은행에 참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높은 기준을 제시한 이유는 보안사고에 대비하여서 입니다. 인터넷은행 결재보안문제는 인터넷은행의 가장 큰 장애물인데요. 정부에서도 이 점을 우려하여 여수신기능을 부여하되 기업여수신은 불허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존의 은행도 이미 인터넷은행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실제 네이버, 다음카카오가 인터넷은행설립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특히 네이버가 인터넷은행에 진출한다면 제2금융권 등과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에서는 네이버인터넷은행을 기존은행들이 만드는 인터넷은행보다 우선시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이버 인터넷은행 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인터넷은행 시장을 탐내고있기때문에 향후 3~5년간 치열한 헤게모니 싸움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