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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타결 - 이란 핵협상 타결 내용 무엇일까?, 이란 핵협상 전망은?, 이란 핵협상 타결 수혜주는?

MCSS 2015. 4. 4. 15:09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소식은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입니다. 

지난 2일, 이란은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개발 중단 및 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6월 말까지 이란 핵협상 타결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란에 대하여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이란은 중동에서 사우디 - 터키와 함께

 가장 영향력이 큰 나라로 시아파 맹주국가입니다.

 또한 군사력이 상당히 강하며 이스라엘과 적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석유매장량이 중동에서 사우디에 이어

 2번째로 많으며 산업도 대부분을 원유수출에 의존하고있습니다. 





이란은 과거 팔레비왕조가 지배하고있었습니다.

 당시 팔레비왕조는 개방적인 서구화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이란 종교인들의 극렬한 반발을 샀는데요.

 1977년부터 학생 데모가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1978년 종교인까지 가세하여 1979년 파리에서 귀국한 반정부지도자 호메이니에 의해

 팔레비 왕조를 전복하고 이슬람신정국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현재 이란이 중동의 군사강국으로 거듭난 이유는

 가지고 있는 무기 대부분이 팔레비 왕조 시절 

미국에게서 들여온 무기들이기때문입니다.

 혁명에 성공한 이슬람신도들은 미국대사관직원들을 인질로 잡았고 

이후 30년간 미국과 이란은 적국으로 지내왔습니다. 

미국이 아프간 -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이란은 

고유가로 얻은 수익을 통해 2010년부터 우라늄 농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서방은 대이란경제제재를 통해 이란의 핵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넣었는데요. 

이란은 이 시절 석유 수출이 1/3토막이 나버리고

 -6%의 경제성장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앙숙이던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려고까지

 하여 전쟁 전 일촉즉발상황까지 이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안 좋던 2013년, 이란 경제가 무너지려고 하자 

온건파인 로하니가 대통령에 선출되었는데요. 

2013년 10월 핵 개발 중단의 협상을 시작하였고, 

2015년 4월 포괄적 정치적 합의안을 타결하였습니다. 

이번 합의안의 내용은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어떠한 핵 분열 물질도 반입하지 않는 주요 쟁점에 대한 절충안에 합의하였고, 

국제 합작회사가 이란의 중수로 발전소를 설계 변경하는 것을 지원하고 

이 협상을 유엔 NSC의 보증을 받게된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가동중인 19,000개의 원심분리기를 6000개가량으로 줄이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원심분리기를 줄이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려고할때부터 

실제 핵무기 제조까지 걸리는 시간을 증가시켰습니다. 

이외에도 향후 15년간 저농축 우라늄의 재고를 1/30 수준으로 감축시킬 예정이라고합니다. 




<핵개발의 핵심 물질 우라늄>



이번 협상에 대하여 미국과 이란, 유엔은 모두 환영의 의사를 밝혔는데요. 

하지만 앙숙인 이스라엘은 이란 핵협상으로는 

이란의 핵무장을 막을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이란 핵 협상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이번 협상이 향후 북한과의 핵 협상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카드로 지금까지 협상에 나서면서 

실제적 핵에 대한 포기는 거부하며 경제적 이익만을 챙겨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하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때 

미국이 얼마나 큰 선물을 안겨줄 것인지에 대하여도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이번 핵 협상에서 정작 가장 앙숙인 이스라엘의 의견과 상관없이

 협상이 통과된 것처럼 이후 북한의 핵 포기가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통일 시 우리의 지분을 주장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란 핵협상 타결으로 국제 유가도 요동을 치고 있는데요. 

이란이 지금까지 서방제재로 수출하지 못하고 

쌓아놓은 석유가 무려 3000만배럴입니다. 

이 물량을 당장 풀기 시작하면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아래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이란 핵협상 타결 덕분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들도 많은데요. 

이런 회사들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 저유가의 수혜를 받는 기업입니다. 

항공, 운송주가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주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홀딩스 등이 있겠으며 

운송주로는 현대글로비스, 한진해운, CJ대한통운을 주목하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는 대 이란 사업에 착수할 기업인데요.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쪽은 대림산업입니다. 

대림산업은 이란 프로젝트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수행한 회사로 

이란 제재가 풀리면 가장 큰 수혜를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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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